평양 출신 피난민이 시작하여 4대째 내려온 냉면집입니다.
닭국물과 동치미로 맛을 낸 육수에 메밀면이 어우러진 평양냉면을 맛볼 수 있는
숯골원냉면 본점에 다녀왔습니다.
지인에게 소개받은 대전 맛집 중 하나예요.
처음 맛보고 저와 남편은 반해서 대전 올 일 생기면 꼭 들리는 집입니다.
대전 유성구 신성로 84번 길 18
☎️ 042-861-3287
11:00-20:00
휴무일은 따로 없는 것 같아요.
주차장은 가게 앞에 따로 있어요.
넉넉하게 많이 있습니다.
좌식과 입식으로 이루어진 내부입니다.
텔레비전에도 많이 나온 흔적들이 여기저기 보입니다.
메뉴는 백숙과 냉면, 온면, 만두, 만둣국을 팔고 있어요.
한쪽 벽에는 대대로 내려온 숯골원의 주인 분들의 사진들이 걸려 있습니다.
냉면 기다리는 동안 쭉 봤네요.
숯골 원 냉면은 백년가게로 인정받은 가게입니다.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명맥을 유지하면서도 오래도록 고객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점포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그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 공식 인증받은 점포입니다.
평양냉면은 평양지방에서 전래된, 찬 육수에 말아먹는 메밀국수입니다.
예로부터 평양온반, 녹두지짐, 대동강 숭어 국과 함께 평양의 4대 음식으로 꼽힌다.
고려시대에 원형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시대 들어 평양 인근의 대표작물이었던
메밀을 수확한 후, 겨울철에 국수를 만들어 동치미 국물에 말아먹었던 데에서 기원합니다.
원래 겨울 제철음식이었으나,
근현대 들어 서울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여름철 음식으로 발전했습니다.
대체로 메밀을 주재료로 하는 국수와 동치미 국물에 닭, 꿩, 소고기로 낸 육수를 섞어 만든 심심한 국물 맛이 특징입니다.
<출처, 다음 백과>
주문하면 김치와 무절임이 나오고,
만두 주문 시에 간장도 나옵니다.
숯골원 왕만두는 정말 맛있어요.
심심하지만 담백하고 중독성이 있는 맛을 잊을 수 없어요.
피가 두껍지 않아서 정말 속이 다 보여요.
속이 정말 가득해요.
간장을 뿌려서 먹으면 더 맛있어요.
부드럽고 고기 잡내도 나지 않아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맛이에요.
짜잔 드디어~
냉면이 나왔어요.
물냉면과 비빔냉면 두 가지 주문했어요.
비빔냉면에는 육수가 같이 나옵니다.
고명으로는 계란지단과 오이, 무절임, 닭고기 살이 올라가 있고
비빔냉면에는 김치 양념이 올라가 있어요.
정말 가위가 필요 없는 순메밀입니다.
면의 식감과 맛, 육수가 정말 조화롭게 맛있습니다.
따로 노는 느낌이 전혀 없습니다.
질기고 탱탱한 식감이 아니라
부드럽고 메밀향이 나는 냉면이에요.
비빔양념에 메밀 맛이 가릴 것 같지만,
비빔도 메밀 맛이 느껴져요.
메밀은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간의 해독 기능을 강화하고 간세포의 재생을 도와줍니다.
메밀 속 풍부한 플로보노이드는 우리 몸의 이뇨작용을 활성화 시켜 몸의 순환을
활발하게 해서 체내에 쌓인 노폐물을 몸 밖으로 배출시킵니다.
다량의 식이섬유가 함유되어 있어 변비를 개선시켜줍니다.
피부미용과 다이어트에도 좋아요.
깨끗하게 비웠어요 ㅎㅎ
정말 맛있는 한 끼였습니다.
지금은 날씨가 추워져서 냉면을 많이 찾지는 않지만,
대전에 오면 생각나는 맛이라서 꼭 먹습니다.
또 먹으러 대전 가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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