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로 출장을 가면 TWG 매장을 들리곤 합니다.
집에서 차를 자주 마시는 편이라 콧바람도 쐴 겸 차를 사러 가는 거죠.
중국 매장에서는 한국에서 구할 수 없는 차를 팔기도 해서 득템 할 게 없는지 확인하러 가봤습니다.
#TWG 매장 위치
TWG 매장은 광저우 시내의 IGC 티앤후이 광장(IGC 天汇广场)이라는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저는 지도 어플에서 TWG를 검색하니 매장 위치가 안 나와서 IGC로 검색했습니다.
#TWG 찾기
TWG 매장은 IGC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1층 안쪽으로 걸어가면 황금색의 휘양 찬란한 TWG 매장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차를 생각하면 차분한 분위기가 연상되는데, TWG 매장은 화려함의 극치였습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TWG 병풍(?) 뒤 공간에서 차를 마실 수 있었는데 지금은 막아놓았네요.
작년에는 9월 한 때 매장 문이 닫혀서 철수한 줄 알았는데, 다시 영업을 하는 것 같습니다.
#TWG 구경하기, 다기
매장 입구로 들어가면 왼쪽 편에 멋있는 벽 장식과 함께 형형색색의 다기를 파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다기는 모양도 그렇지만 색상도 아주 독특한 게 제 취향이 아니라 참 다행이었습니다.
가격이 사악해서 마음에 들었더라면 살까 말까 내적 갈등이 심했을 테니까요.
저는 아주 깔끔하게 안 사기로 정했습니다^^
//매장 내부 영상도 구경해보세요!
#TWG 구경하기, 차(Tea, 茶)
입구 오른쪽 편에는 차가 쫙 깔려있습니다.
한국 매장보다 다양한 종류의 차가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시향도 할 수 있어 향기로나마 차를 즐길 수 있어 좋았습니다.
(시향 할 때는 제외하고 마스크 잘 착용했습니다^^)
매장 내에는 티백, 잎차 종류의 제품이 잘 정돈되어 있고, 카운터 쪽에는 거름망, 티스푼 등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티백의 경우 노란색 박스에 포장되어 있는데 박스 겉면에 차 종류가 적혀 있으니
사고자 하는 제품인지 잘 보셔야 됩니다. 디자인이 비슷해서 자칫 다른 제품을 집을 수 있어요.
잎차의 경우 캔에 담겨 있는데 겉면에 차 종류가 적혀 있고, 종류별로 디자인이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잎차는 진열된 제품 외에 TWG 로고가 그려진 캔에 담아서 살 수도 있는데,
사고자 하는 캔(용량, 디자인)과 차 종류를 점원분에게 말씀하시면 무게 맞춰서 찻잎을 담아줍니다.
//차 종류 영상으로 구경해보세요!
TWG에서는 선물하기에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티백 제품은 실버문, 1837 블랙 티 등이 조금씩 들어있는 제품(노란색 박스)이 있어,
TWG를 잘 모르시는 분들에게 선물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잎차 제품은 포장이 깔끔하게 잘 되어 있어 차를 즐기시는 분에게 선물하기에 손색이 없어 보였습니다.
저는 그중에서 작은 캔에 담긴 차가 선물하기에 더 괜찮아 보였는데요.
차 종류도 다양하지만, 캔마다 디자인이 다 달라서 보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용량도 적어서 선물 받은 건 다 먹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덜 할 것 같습니다.
크기는 작지만 이 녀석들도 TWG 인지라
가격은 중국돈 88위안(환율 180원/1위안 기준 한국돈으로 대략 16,000원)으로 사악했습니다ㅠ
#지른다, 한국에서 살 수 없으니까.
TWG 가격이 부담이 안 되는 가격은 아니지만 선물용 차 1개와 제가 마실 차 2개를 구입했습니다.
시향 중에 'Eternal Summer'라는 제품이 제일 마음에 꽂혔는데, 한국에서는 구매할 수 없어 눈 딱 감고 질렀습니다.
가격은 중국돈 235위안(환율 180원/1위안 기준 한국돈으로 대략 42,000원)입니다ㅠ
결제 전까지 찻집에서 몇 번 마시는 것보다 이거 하나 사는 게 더 이득이라고 제 스스로를 세뇌시켜야 했습니다 ㅠㅠ
그리고 작은 잎차는 2개 구매를 했는데, 얼그레이와 푸얼차를 구매했습니다.
얼그레이는 제가 마시려고 산 것이고 푸얼차는 선물용입니다.
(푸얼차는 포장하느라 사진을 찍은 게 없네요)
잎차는 TWG 종이로 포장된 제품을 팔기도 하는데
포장이 안 된 제품도 포장을 원하시면 점원분에게 말씀하시면 됩니다.
그 자리에서 바로 포장해줍니다.
포장된 제품은 겉면에 차 이름을 적어주기 때문에 여러 개를 포장하셔도 헷갈릴 일은 없습니다.
(점원이 실수만 안 하면요 ^^)
한국에서도 더 많은 종류의 차를 만나볼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은 그렇지 못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힘든 출장 중에 이렇게라도 기분 전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좋았네요.
나중에 코로나가 사그라들어 광저우로 여행 가시게 되면 TWG에 들러서 차 한 잔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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